안녕하세요.
단단한 경제 이야기, 단경! 단단 경제입니다.
16번째 이야기, 1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결과, 생산/소비/투자 감소? 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산업활동이 저조하게 나타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그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산업생산, 코로나19 이후 최대폭 감소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주요 산업의 생산량이 동반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4%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1% 줄었으며, 특히 반도체(-5.2%), 자동차(-3.8%) 등 수출 주력 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생산도 1.7% 감소해 내수 경제의 위축을 반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국내 소비 심리 위축이 맞물려 산업 생산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 소비 지표 하락, 내수 위축 심화
소비 심리 또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1%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류(-4.3%), 가전제품(-2.7%), 자동차(-3.5%) 등 소비재 전반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소비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설 명절 특수를 기대했으나 기대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외식업, 여행업 등 서비스업 전반에서도 매출 하락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추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 투자도 둔화… 기업들의 '관망 모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1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8% 줄었으며, 특히 기계류(-3.2%)와 운송장비(-2.5%) 부문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를 보류하거나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도 2.0%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줄였고, 정부의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보류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투자 감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4. 경기 선행지표도 하락… 향후 전망은?
경기 선행지표 역시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향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은 향후 3~6개월 내 경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경제 회복이 늦어질 경우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 일부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 지원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지원책만으로는 경제 회복이 어렵다며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5. 경기 회복을 위한 대응책은?
정부와 기업들은 경기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글로벌 경기 회복과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신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친환경 산업 투자 확대 등이 장기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경제 전문가는 "대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맞춰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 하며,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단한 마무리
1월 산업활동동향이 보여준 생산·소비·투자의 동반 감소는 한국 경제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향후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